아연은 단백질ㆍ지방ㆍ탄수화물 같은 다량 영양소가 아닌 미량 영양소의 일종이지만 건강에 중요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아연은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고, 상처 치유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미각과 후각 기능에도 필수적이다. 이렇게 중요한 아연은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식품으로 필수적이게 챙겨 먹어야 하는 아연입니다. 아연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아연에 대한 설명
2. 아연 결핍증을 유발하는 요인
3. 섭취부족 시 나타나는 문제
4. 영양제 고르기
아연에 대한 설명
아연(Zinc)은 화학적으로 비금속 원소이면서, 주기율표에서 4주기에 속하는 원소입니다. 무색, 무취의 금속으로 존재하며, 자연계에서 많은 광물, 식물, 동물, 미생물 등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연은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데, 대표적으로 면역 기능 강화, 상처 치유, 성장 및 발육 지원, 뇌 기능 개선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량영양소인 아연은 우리 몸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특히 아연은 단백질과 세포의 유전물질인 DNA의 생성에 관여하고 우리 몸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에 대항하여 싸울 수 있도록 면역체계를 도와줍니다. 특히, 대부분의 감기는 콧구멍과 목에 증식하는 리노바이러스(Rhinovirus)에 의해서 발생하는 데 이때 아연은 리노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것을 예방하고 리노바이러스가 목과 코의 점막에 자리 잡는 것을 방지하여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아연은 우리 몸에서 자체적으로 생성할 수 없기 때문에, 식이나 보조제를 통해서 섭취해야 합니다. 다양한 음식에 아연이 함유되어 있지만, 특히 조개, 새우, 살코기, 견과류, 녹색 잎채소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흡수 효율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어 보조제로 섭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연 결핍증을 유발하는 요인
아연 결핍증 유발하는 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는 섭취 부족에 의 한 것이며, 둘째는 흡수감소, 배설증가, 혹은 필요량 증가 등의 이차성 요인에 기인합니다. 첫 번째의 경우는 아연함량이 낮은 음식을 섭취하거나 함량은 부족하지 않더라도 이용률을 저하시키는 다른 성분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이차성 원인은 소화기능의 저하에 따른 흡수감소, 수술, 화상, 또는 임신 및 수유, 악성종양 등으로 아연에 대한 요구량이 증가하는 경우입니다. 아연은 비교적 여러 식품에 들어 있기는 하나 그 함량은 식품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고, 가장 우수한 공급원은 패류 (특히 굴), 육류, 가금류 등의 동물성식품이며 이러 한 식품들에 함유된 아연은 체내에서 이용률이 높습니다. 곡류 및 채소류는 동물성식품에 비해 아연의 함유량 자체가 적을 뿐만 아니라, 흡수를 저해하는 성분인 피틴산을 함 유하고 있어 이러한 아연의 이용률은 대체로 낮습니다. 식물성식품 내의 아연 함량과 피틴산의 함량은 곡물의 종류, 도정 방법 등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도정하지 않은 곡류 위주의 식사를 하면 피틴산의 섭취량이 높으므로 아연 섭취량이 높더라도 실제로 체 내에 흡수되는 아연의 양은 감소됩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WHO에서는 아연의 이용률에 따라 사람들의 식사를 구분하였 는데, 아연의 이용률이 높은 식사, 중간 수준인 식사, 낮은 식사 등으로 분류하였습니다. 즉 이용률이 높은 식사는 육류 섭취량이 많고 도정된 곡류를 소량 섭취하는 정제된 식사를 하는 경우로 체내 아연의 이용률이 50~55% 정도이며, 중간 수준의 식사는 육류와 생선이 식사에 포함되어 있으며 곡류가 적절하게 섞여있는 혼합형 식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아연의 흡수율이 30~35% 정도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용률이 낮은 식사는 도정하지 않은 비발효 곡류식품을 포함한 식물성식품 위주의 식사로 아연의 이용률은 15% 내외로 낮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분류방법을 적용하여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사를 분류해 보면 중간 수준의 이용률을 보이는 식사로 분류될 수 있겠으나, 개인차 가 많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본 연구결과에서 아연의 함량이 높은 식품은 쇠고기, 돼지고기, 멸치, 새우, 대두, 깨, 미역, 김, 고춧가루, 햄버거 등으로 나타났으며, 채소류, 과실류, 음료 및 주류 등에서는 함유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아연의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서 남자는 10mg/일, 여자는 8mg/일을 섭취하도록 권장하며 35mg 이상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섭취부족 시 나타나는 문제
아연 섭취가 부족하면 성장 둔화라는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특히 성장기에는 아연의 섭취는 더욱 중요합니다. 특히 영유아, 어린이는 빠른 성장에 따라 아연 요구량이 늘기 때문에 자칫하면 아연 결핍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경우 아연 섭취량이 부족하면 성장이 늦어질 우려도 있습니다. 다. 내과학 및 알레르기, 면역학 분야에 저명한 보얀 하디예프 박사는 리더스 다이제스트를 통해 면역계의 기능 장애는 물론 특정 성장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은 아연 결핍의 징후로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연 결핍으로 나타나는 가장 큰 문제는 면역기능의 약화입니다. 체내에 아연이 부족하면 면역기관인 흉선과 T림프세포, 거식세포 등이 퇴화하고 자연살해세포 기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면역력의 저하는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을 높이고, 아연의 결핍은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음식 알레르기, 두드러기 같은 면역질환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2017년 발표된 이지현 박영민(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서현민(한양대병원 피부과) 교수와 한경도 가톨릭대 의대 박사팀의 연구에선 혈청 내 아연 농도와 알레르기 항원 특이면역글로불린 E(IgE) 수치의 상관관계를 확인했습니다. lgE는 혈액검사를 통해 알레르기 반응 정도를 확인하는 수치입니다. 알레르기질환 환자군에서 높게 나타납니다. 조사 결과 아연 수치가 줄어들수록 집먼지진드기나 개 알레르기 반응 정도(lgE) 수치가 올라갔습니다. 다중 로지스틱 회귀 분석에서도 혈청 아연 농도가 낮을수록 총 IgE 수치가 올라갔으며,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 바퀴벌레, 개 알레르기 반응 수치도 증가했습니다. 아연이 부족할 경우 여드름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아연은 우리 몸속 염증 관리에 관여해 여드름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죽이고, 지성피부에 DHT 테스토스테론을 차단합니다. 또한 비타민A와 E의 흡수를 증가시켜 여드름과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제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아연이 부족한 식단은 탈모 위험도 높인다고 합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 연구팀의 연구에선 철분, 아연, 비타민B 등 세 가지 영양소가 모발이 성장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영양소가 부족할 경우 탈모가 올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생식기능 약화입니다. 아연은 남녀 모두의 생식기관 발달과 호르몬 생산에 필수적인 미네랄입니다. 미국의학협회 연구에 따르면 만성 전립선염을 가진 환자들의 경우 전립선과 정액에 아연이 결핍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립선에 이상이 있는 경우 아연 섭취량을 늘리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아연 섭취가 부족할 경우 정자의 운동성이 떨어지고, 여성의 경우도 아연이 부족하면 생리 불순을 겪을 수 있습니다.
영양제 고르기
아연 영양제 구매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권장 섭취량 확인을 우선 확인해야 합니다. 성인 남성이 하루에 권장되는 아연 섭취량은 11mg이며, 여성은 8mg입니다. 영양제 섭취 시 권장 섭취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다음은 아연 함량이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함량은 제품마다 다르므로, 제품 정보를 꼼꼼히 살펴보아야 하고 아연 형태 확인하여 아연 글루코네이트, 아연 피코리네이트, 아연 사이트레이트 등 다양한 형태의 아연 중에서 흡수율이 높은 아연의 형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충제 복용 시에는 다른 영양소와 함께 복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아연은 철, 구리, 칼슘 등 일부 영양소와 함께 복용하면 흡수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영양소와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아연 부족 증상이 있다면, 의사와 상의한 후 적절한 아연 보충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아연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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